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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살아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이 세상에 모든 살아 있는 것에는, 스스로 느끼거나 느끼지 못하거나 나름대로의 환란과 고통이 있다. 환란과 고통이 없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활동 자체가 고난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에는 고난이 따른다는 말이다. 사람만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짐승들에게도 고난이 있고 들풀도 고난을 겪으며 살고 죽는다. 길가에 피는 들꽃도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벌레에게 갉아 먹히고, 바람에 부러진다. 소나무 잣나무도 때로는 병충(病蟲)에 시달린다. 무릇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나름대로 고통에 직면하고 살아간다. 세상에 생명 있는 어떤 피조물도 살아있는 한 고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생명도 여기에 예외가 없다. 어찌 할 것인가? 성경은 사람이 .. 2020. 8. 8.
종교개혁? 맞는 말이 아니다. 2017년은 소위(所謂)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난 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종교개혁은,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부패한 로마 가톨릭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회 정문에 95개조의 격문을 내건 것을 시작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개신교(기독교)로 발전했다. ‘종교개혁(reformation)’이라는 말은, ‘다시 형성하다’, ‘새롭게 만들다’, ‘되살리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레포르모(reformo)’에서 나온 말이다.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기독교가 종교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다. 기독교가 종교라면 세상에는 기독교 말고도 다른 종교가 더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개혁운동을 한 것은 교회개혁운동이지 종교개혁 운동이 아니다. 종교란 무엇이며 기독교는 종교와 어떤 관계.. 2020. 8. 8.
계약(契約/Contract)과 언약(言約/Covenant) 계약(契約/Contract) 계약(契約)은 일반적으로, 계약 당사자 간에 서로 주장할 권리와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약속을 말하는 것이다. 당사자 간의 합의(mutual assent)에 의해, 법적(法的) 구속력(拘束力)이 있는 약속(legally enforceable agreement or promise)을 하는 것이다. 문자(文字)를 사용해, 계약 당사자 간의 채권(債權)과 채무(債務) 관계를 소정 양식을 갖춘 서류로 정하는 것을 서면계약(書面契約/Writing Contract)이라고 하고, 소정 양식을 갖춘 서류로 하지 않고 말로 하는 약속을 구두계약(口頭契約/Oral contract)이라고 한다. 계약 당사자 간에 서로 상대방을 위해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이를 쌍무계약(雙務契約/Bila.. 2020. 8. 8.
넘치는 은혜 로마서 5장 12-21절 어떤 목사가 어느 추운 겨울 날, 하루 종일 전도하고 다니다가, 저녁때가 되어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자고있었다. 배는 고픈데 저녁준비는 안되어 있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잠들어 있었다. 자고있는 아내를 깨워서 저녁 좀 먹자고 했더니, 연탄도 없고 쌀도 없는데 무슨 밥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저녁을 굶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내가 날마다 나가서 전도하고 다니는데, 아 그래 저녁밥도 한 그릇 안 주십니까?” “나를 굶겨 가지고 꽁꽁 얼려서 데려가실 작정이십니까?” 하고 항의 비슷한 기도를 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범사에 감사하라”(살후5:18). 그래서, 배는 고프고 춥지만,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 2020. 8. 7.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 사도행전 10장 24-35절 사람은 누구나 인정 받기를 원한다. 관심을 끌려 한다. 인정 받지 못할 때 소외감을 느낀다. 바울도 그랬다. 사도 된 것을 아무도 믿어주려 하지 않았다. 사도들을 찾아 가도 시큰둥하게 여겼다(행9:26). 그러나 바울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라고 고백했다. 사람 앞에 자랑할 것도, 사람에게 인정 받을 것도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칭찬과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에 과도히 매달리다 보면 오히려 치욕을 당하는 수가 많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로부터.. 2020. 8. 7.
신(神)들의 정원(庭園) 202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