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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마가복음26

전파하라 "마가복음 16장 9-20절" 보지 못하고는 믿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셨다.(요 20:29) 불신은 그 자체가 이미 평안을 잃은 것이다. 자동차, 음식, 병원 등 등, 믿지 못하고는 살수가 없는 것이 세상이다. 이런 것들을 믿는 것은 다분히 우리의 이성과 체험을 믿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믿음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것이다. 어떻게 시집도 가지 않고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인이 잉태하여 아이를 나을 수 있는가? 어떻게 죽어 무덤에 장사된 자가 살아날 수 있는가? 사람이 어떻게 맨 몸으로 공중에 올라갈 수 있는가? 인간의 경험으로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인간의 체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믿기가 힘든 것이다. 오죽하면 예수님을 따르던 .. 2021. 4. 12.
기다리는 사람 "막15-42-47" 어떤 마을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이 두 사람이 함께 점쟁이를 찾아갔다. 그래서 앞으로 자기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점괘를 봐 달라고 부탁을 했다. 한참 뜸을 들이던 점쟁이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당신은 놀고먹을 팔자요!’ 하고 말했다. 그 사람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복채를 두둑이 주고 돌아갔다. 그 사람은 그날부터 하던 일 다 팽개치고, 무위도식(無爲徒食)으로 놀기만을 일삼았다. 누가 뭐라 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기는 놀고먹을 팔자로 태어난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다. 같이 점을 보러 갔던 다른 한 사람은, 점을 보고 나서 매우 의기 소침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점쟁이가 말하기를, ‘당신은 굶어죽을 팔자요!’ 했기 때문이었다. 방안에 .. 2021. 4. 12.
억지로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마가복음 15장 21-32절" 십자가 고난은 벌거벗긴 수치를 당하는 고통이다.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자기 체중에 의하여 못 박힌 손과 발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물과 피를 다 흘리는 고통이며, 뜨거운 햇빛아래 놓여 있기 때문에 심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해야 한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통을 당해야 하고, 밤에는 추위에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이 십자가의 고통이다. 이 무서운 공포의 십자가를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지셨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에 오르실 때, 잠시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간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바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 2021. 3. 13.
빌라도의 선택 "마가복음 15장 6-15절" 선거철이 앞에 닥치면 고민이 생긴다. 누구를 찍어야 하나? 혹자는 말하기를 제대로 된 사람이 없으니 누가 좀 덜 나쁜가를 가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누가 됐던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이러니, 후보자들은 양심에 어긋나든, 하나님이 말씀에 어긋나든 상관없이 표만 많이 얻을 수 있다면, 관계치 않고 정책을 내어놓는 것이다. 다수가 원한다고 아무 길이든 가면 되는가?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고무신 한 켤래와 표를 바꾸었다. 피아노표 올뺌이표가 있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가? 진리편에 서는 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한다.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 2021. 3. 10.
바라바는 놓아주고 "마가복음 15장 1-15절" 세상은 똑똑한 사람을 찾는다. 누가 뭐래도 내 자식만은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세상 모든 부모들이 똑똑한 자녀를 만들기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 과연 무엇이 똑똑한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똑똑하게 사는 것인가? 3년 동안 열심히 예수를 따라다니던 사람 가운데 가룟 지방 출신 '유다'가 있었다. 그 3년동안 먹을 것 제대로 못먹고, 입을 것 제대로 못입고, 편안한 잠 한번 제대로 자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집안 식구들을 편안하게 해 줄만큼 벌어놓은 것도 없다. 그나마 그가 속한 그룹의 회계 책임자가 되어서, 가끔씩은 그 돈으로 표 나지 않게 용돈을 쓰기는 했지만 감질나는 일이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예수를 따라다니고는 있으나 그것도 그리 확.. 2021. 1. 18.
베드로의 통곡 마가복음 14장 66-72절 예수께서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가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환호했다. 그리고 얼마 후, 예수께서는 자신이 곧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으로 가게 될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 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때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마26:31) 그 때, 베드로가 용감하게 말했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님은 마음으로 무척 기쁘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서 조용히 말씀하셨다.(막14:30)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밤 닭..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