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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마가복음

전파하라

by ongdalsem 2021. 4. 12.

 

"마가복음 169-20절"

 

보지 못하고는 믿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셨다.(20:29)

 

불신은 그 자체가 이미 평안을 잃은 것이다.

자동차, 음식, 병원 등 등, 믿지 못하고는 살수가 없는 것이 세상이다.

이런 것들을 믿는 것은 다분히 우리의 이성과 체험을 믿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믿음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것이다.

어떻게 시집도 가지 않고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인이 잉태하여 아이를 나을 수 있는가?

어떻게 죽어 무덤에 장사된 자가 살아날 수 있는가?

사람이 어떻게 맨 몸으로 공중에 올라갈 수 있는가?

인간의 경험으로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인간의 체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믿기가 힘든 것이다.

 

오죽하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믿지를 못했을까?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라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그리고 살로메라는 여인이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다.

그런데 예수는 무덤에 없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서 도망을 갔다.

그리고는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고침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예수께서 나타나셨다.

마리아는 너무 흥분해서 제자들에게 달려갔다.

제자들은 따로 모여서 슬퍼하며 울고 있다가,

마리아로부터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았다.(11)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제자들 중에 엠마오 지방에서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글로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도 실망이 가득 차서 어두운 마음으로 친구 한 사람과 함께 시골로 돌아가고 있었다.

장차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 불안했고,

예수 따라다니던 제자들에게는 어떤 박해가 있을 것인가 불안했을 것이다.

불안은 불확실한 것에 대한 걱정이나 근심 때문에 생겨난다.

 

1 차 세계대전 때, 한 프랑스 군인은불안을 없앨 수 있는 묘책을 전투시 마다 항상 가지고 다녔다.

그 묘책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확실한 법이다.

너는 전선에 배치되어 있거나 또는 후방에 남아 있을 것이다.

만일 네가 전선에 배치되서 죽을 위험이 있는 곳에 있다면,

얼마후 부상을 당하게 되거나 또는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네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너는 회복되거나 아니면 죽을 것이다.

만일 네가 회복된다면 조금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또한 만일 네가 죽게 된다면 불안해 할 수도 없게 된다.

이처럼 모든 것이 자명한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한단 말인가?"

 

시편기자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하여 주실 것을 믿는 확신에서 나온 고백이다.

살아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죽어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는데,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무엇을 불안해하겠는가?

 

수심에 쌓여서 고개를 떨구고 터벅터벅 길을 가던 두 사람에게 예수께서 나타나셨다.

그래서 이들은 다시 발길을 돌려 예루살렘으로 가서 제자들에게 말했다.(13)

여러분 주님께서 살아나셨어요”. 그러나 제자들은 믿지 않았다.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보지 못하고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지만 믿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다.

말씀을 말씀대로 믿지 못하면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논리에만 매어 달리게 된다.

 

윌버 체프맨이 대학생이었을 때 무디 선생의 집회에 참석했다.

그날도 구원에 대해서 말씀이 증거되고 있었다

집회가 끝난 후 체프맨이 무디를 찾아왔다.

무디 선생님, 저는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무디는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는 저는 믿기는 믿는데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무디는 요한복음 524절 말씀을 읽어보라고 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무디가 체프맨에게 그 말씀을 믿느냐고 하니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 당신에게 영생이 있습니까?"라고 다시 질문하니까,

글쎄요했다. 무디가 한번 더 읽으라고 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무디가 또 물었다. “당신에게 영생이 있습니까?" 

 

그 사람이 말했다.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이때 무디가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무엇인데 하나님을 무시합니까?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면 있는 것이지!”

그의 고함소리에 깜짝 놀라며 윌버 체프맨은 자신이 여지껏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신학을 공부하고 D.L. 무디가 은퇴했을 때 그 교회 목사가 되었다.

 

말씀을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 처녀 몸에 나셨다면 그런 줄 알고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 무덤에서 살아나셨다면 그런 줄로 믿어야 한다.

믿는 것이 축복이요 믿는 것이 은혜다.

믿어야 전도가 된다. 믿어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전도는 내가 믿는 것을 전함으로 그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16)

부활의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나가서 두루 전파했다. 예수가 구원자이심을 전했다.

그 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역사 하셨다.(20)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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