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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1/출애급기5

동행 자 출애굽기 40장 34-38절 Ben Cunningham이라는 정치인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데, 마침 그 기차 안에 한 어린 소녀가 함께 타고 있었다. 보아하니 누가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가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그 아이는 조금도 쓸쓸한 기색이 없이 즐겁고 명랑한 모습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기차가 다음 정거장에 Stop을 하기만 하면 객실을 나가서 어딘가 갔다가, 기차가 떠날 때면 다시 돌아오곤 하는 것이다. Cunningham은 그 소녀를 보고 물었다. "예야, 너 여행이 즐거우냐?" 소녀는 생글 생글 웃으면서 대답했다. "예, 참 즐겁고 좋아요." Cunningham은 또 물었다. "보아하니 너는 혼자 여행을 하는 것 같은데, 쓸쓸하지 않니? 그리고 내가 .. 2020. 7. 27.
마라에서 엘림으로 출애굽기 15장 22-27절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민족이 수르 광야에 들어섰다. 모두 목이 말라 물울 찾는데 마실 물이 없었다. 삼일 만에 작은 물샘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샘 이름을 마라라고 불렀다. 쓴 물이란 뜻이다. 마라는 고통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말이다. 베들레헴에 엘리멜렉(나의 하나님은 왕)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어여쁜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살다 좀 힘드니까, 자기 힘을 의지하여 살려고 고향을 등지고 모압 지방으로 떠났다. 얼마 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도 일찍 죽고, 과부가 된 나오미는 사망의 고통과, 가난의 시련을 겪은 후에,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다. 나오미가 있어야 할 자리는 모압이 아니라 베들레헴이었.. 2020. 7. 27.
가만히 있으라 출애굽기 14장 10-16절 사람이 살다보면 더러 극한 상황을 만나는 일이 있다. 그럴 때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분별력과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잘못해 더 큰 어려움에 빠지기도 한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당황하지 말고 보다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가끔 믿는 자들의 앞길에 극한 상황을 설정하신다. 그리고 그 극한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기 원하신다.(17절) 이스라엘 민족은 가까스로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으로 향해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딛치게 되었다. 앞에는 홍해바다가 가로막혀 있고, 설상가상으로 뒤에는 바로의 대군이 잡으려고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극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바다는 다른 도움 없이 사람 혼자의 힘으로는 건널.. 2020. 7. 27.
멀리 떠나야 한다 출애굽기 8장 25-28절 하나님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나오라고, 모세를 애굽으로 들여보내셨다.(출애굽기 4:18-31) 애굽으로 들어간 모세는 궁리 끝에 애굽 왕 바로를 찾아가서 말했다.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사흘길쯤 떨어진 곳으로 가서, 그들의 신인 여화와께 제사를 드리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바로가 모세에게 말했다. 구태어 그리 멀리 가지는 말고, 고센 땅 가까운 곳에서 제사를 드리라는 것이었다.(출 8:25) 모세는 데리고 떠나려는 속셈이었고, 바로는 잡아 두려는 속셈이었다. 애굽은 떠나야 할 곳인데, 떠나지 말고 그냥 있으면서 예배하고 살라는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유혹해도,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는 그것을 떠날 줄 알아야 한다. .. 2020. 7. 27.
오뚝이 인생 출애굽기 6장 1-9절 오뚝이는 던져지면 빝빌 거리다가 다시 제대로 선다. 아무렇게나 굴려도, 아무리 오래 눌리고 밟혀도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선다. 오뚝이가 넘어지지 않고 일어나는 힘은 딱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무게 중심이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큰 배가 무사히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배 아랫부분에 물을 채워서 무게를 잡아야 한다. Weight(무게중심)이 든든해야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인생서 치명적인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몇 번 실패를 했는냐가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얼마나 빨리 일어나느냐다. 하나님의 사람은 일시적인 좌절에 낙심하지 않는다. 오뚝이 인생이다.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인생이다. 그 비..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