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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마태복음8

공중의 새 땅의 백합 "마태복음 6장 25-29절"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황소를 보라, 저 큰 소나무를 보라” 하시지 않으시고, "새를 보라, 백합화를 보라” 하셨을까?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 담겨진 깊은 뜻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우리의 심령이 죄로 인해서 어두워지지 않았다면, 우리 눈에 보이고, 우리 귀에 들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 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고,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죄로 인해서 우리의 심령의 눈은 어두워지고, 감각은 무디어졌다. 우리의 영성은 너무도 둔해졌다. 그래서 보려고 애써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고 귀를 빼어도 들어오는 하나님의 소리.. 2021. 4. 21.
소금과 빛 "마태복음 5장 13-16절" 산상보훈은 예수께서 동산에 앉으셔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권면하신 말씀이다. 제자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행동 강령임을 말씀해 주신 내용이다. 이웃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다.” 라고 말씀하심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하셨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하심으로, 이웃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심으로, 주어진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셨다. 13절에, ‘너.. 2021. 4. 21.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장 1-12절" 갈릴리는 아주 지형적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다. 북쪽으로는 사시사철 눈 덮힌 헬몬산이 있어서 눈 녹은 물이 늘 갈릴리 호수로 흘려들어오고. 아침이면 이슬이 넓은 땅을 적셔주고 있다. 갈릴리 호수는 항상 깨끗하고 고기들이 많아 어부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헬몬산의 눈 녹은 물을 받아들여서 요단강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호수이지만 항상 깨끗한 물을 담고 있다. 평화롭게 보이는 갈릴리였다. 그러나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은 평화롭지 못했고 행복하지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가난과 로마의 압제로 이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갈릴리 지방을 예수께서 찾아오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택하시고 온 갈릴리를 다니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많은 병든 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리.. 2021. 4. 20.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마태복음 5장 33-37절" 예수를 본받으려면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예수는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그와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자기를 낮추시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셨다. 예수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과 사랑과 희생이다.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는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 이라는 말이 있다. '교언'(巧言/fine words)은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묘하게 꾸미는 말을 뜻하며 '영색'(令色/an insinuating appearance)이란 보기 좋게 꾸민 거짓된 표정을 뜻한다. 교묘하게 말하는 자와 꾸민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자들 중에 어진이가 적다는 뜻이다. 주(周)나라 목왕(穆王)이 재상을 임명하며, 그에게 부탁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아래 사람들을.. 2021. 4. 14.
아버지의 뜻대로 "마마태복음 26장 36-46절" 예수께서는 서른세 살에 돌아가셨다. 한참 피끓는 청년시절이었다. 부모를 도와드려야 하고, 형제들을 돌보아야 할 나이였다. 사회적으로도 한참 일할 나이였다. 그런 그가 가장 흉악한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에 달려서 세상을 떠났다. 그러니 그 주위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속을 모르는 삶들은 아름대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젊은 나이에 참 아깝다!”, "좀 약게 살지 못하고, 왜 저렇게 비참한 모습을 보이는가?” 등, 많은 말들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도, 서른세 살 한참 젊은 나이에 십자가 위에서 처참한 최후를 마친 그 예수를 가리켜서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는 진자가 아니라 이긴 자이기 때문이다. .. 2021. 3. 24.
떡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마태복음 4장 1-11 절 인간은 먹어야 살 수 있는 존재다.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입을 것이 있어야 하고, 잠 잘 곳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의, 식, 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인생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이것이 해결되면 살아가는데 큰 불편이 없는 것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만 해결되면 다 되는 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질 문제에 매달려 있다가 낭패를 당하곤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제기하는 질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가? 삶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예수님 당시에도 민생고의 해결이 사회적인 문제였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 예수께서는 광야로 나가서 40일 금식기도에 들어가셨다. .. 202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