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1

채근(菜根) 산책(散策) 2020. 8. 6.
하나님이 택하신 그릇 사도행전 9장 10-22절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그릇이 있다. 나무 그릇이 있고, 사기 그릇이 있다. 유리 그릇도 있고, 쇠그릇도 있다. 은 그릇이 있는가 하면 금 그릇도 있다. 그릇마다 모양이 다르고, 용도가 다르다. 그런데 그릇의 가치는 그 그릇을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가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그릇 안에 무엇을 담으려 하는가 하는 것이요, 무엇이 담겨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그 안에 더러운 것을 담아두면 좋은 그릇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서 ‘질그릇’이라고 했다. ‘질그릇’은 그릇 중에 가장 약한 그릇이요, 값이 나가지 않는 그릇이다. 깨어지기 쉬운 그릇이요, 사람들이 탐내지 않는 그릇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바울은 키가 오척.. 2020. 8. 4.
행복한 사람 로마서 4장 17-25절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어서 부족함이 없으면 행복할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을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리고 살게 하셨지만, 그래도 한가지만은 금하신 것이 있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한은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다.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가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다. 선악과 하나만은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건데, 그것까지 욕심 내는 바람에 탈이 났다. 하나 더 가지려다가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욕심 부리면 온전한 믿음 생활 하기 힘든다. 사람이 행복해 지려면 여러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물질도, 명예도 권력.. 2020. 8. 4.
열려라 마가복음 7장 31-37절 갈릴리 호수 동쪽 데가볼리 지방 한 마을에 귀먹고 반벙어리 된 병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도, 새들이 즐겁게 노래해도, 그는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었다. 절망과 고통을 안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살고 있는 몇 친구들이 몰려와서, 이 사람을 잡아끌고는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어리벙벙한 채 끌려가고 있는 이 사람에게 친구들 중 한 명이 손짓으로 말했다. “너도 말할 수 있고, 너도 들을 수 있어, 그 분만 만나면 모두 해결된단 말이야!”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쓸데없는 짓 하고 있군, 누굴 놀리나? ‘내가 이렇게 된게 어재 오늘의 일인가? 나면서부터 .. 2020. 8. 3.
쳐다보면 살리라 성경 : 민수기 21장 1-9절 1996년 7월 17일 수요일 저녁, 승객 230명을 싣고 John F. Kenedy 공항을 떠나서 France Paris로 가던, 미국 T.W.A항공사 소속 여객기 Boeing 747기가 공항을 이륙한지 20분도 못되어, Long Island 상공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나서 각 T.V. 방송국에서는, 세계 주요 국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취재 해서 보여 주었는데, 더러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계획대로 여행을 하겠다고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왜 그랬을까? 확실치 못히기 때문이다. 또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 있어서, 만사를 믿고 사는 것과 의심하고 사.. 2020. 8. 3.
우리와 동행하자 민수기 10장 29-36절 동행한다는 것은 길을 함께 가는 것을 말한다. 동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여행길의 동행이 있고, 사업상의 동업이 있고, 인생의 반려가 있다. 그런가 하면 신앙의 동료도 있다. 동행은 잘하면 모두에게 덕이 되지만 잘못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서로를 어렵게 만든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나름대로 동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어떤 길에 동행해 줄 것을 누구에게로부터 요청받기도 하고 누구에게 요청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동행을 요청하고 아무데나 동행을 허락할 수는 없는 일이다. 거기에도 나름대로 원리가 있고 윤리가 있다. 본문에는 ‘모세’가 어떤 사람에게 동행을 요청하고 수락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지 2년 두 달 20일째 되는 날이었다. 바란..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