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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67

넘치는 은혜 로마서 5장 12-21절 어떤 목사가 어느 추운 겨울 날, 하루 종일 전도하고 다니다가, 저녁때가 되어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자고있었다. 배는 고픈데 저녁준비는 안되어 있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잠들어 있었다. 자고있는 아내를 깨워서 저녁 좀 먹자고 했더니, 연탄도 없고 쌀도 없는데 무슨 밥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저녁을 굶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내가 날마다 나가서 전도하고 다니는데, 아 그래 저녁밥도 한 그릇 안 주십니까?” “나를 굶겨 가지고 꽁꽁 얼려서 데려가실 작정이십니까?” 하고 항의 비슷한 기도를 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범사에 감사하라”(살후5:18). 그래서, 배는 고프고 춥지만,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 2020. 8. 7.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 사도행전 10장 24-35절 사람은 누구나 인정 받기를 원한다. 관심을 끌려 한다. 인정 받지 못할 때 소외감을 느낀다. 바울도 그랬다. 사도 된 것을 아무도 믿어주려 하지 않았다. 사도들을 찾아 가도 시큰둥하게 여겼다(행9:26). 그러나 바울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라고 고백했다. 사람 앞에 자랑할 것도, 사람에게 인정 받을 것도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칭찬과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에 과도히 매달리다 보면 오히려 치욕을 당하는 수가 많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로부터.. 2020. 8. 7.
하나님이 택하신 그릇 사도행전 9장 10-22절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그릇이 있다. 나무 그릇이 있고, 사기 그릇이 있다. 유리 그릇도 있고, 쇠그릇도 있다. 은 그릇이 있는가 하면 금 그릇도 있다. 그릇마다 모양이 다르고, 용도가 다르다. 그런데 그릇의 가치는 그 그릇을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가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그릇 안에 무엇을 담으려 하는가 하는 것이요, 무엇이 담겨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그 안에 더러운 것을 담아두면 좋은 그릇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서 ‘질그릇’이라고 했다. ‘질그릇’은 그릇 중에 가장 약한 그릇이요, 값이 나가지 않는 그릇이다. 깨어지기 쉬운 그릇이요, 사람들이 탐내지 않는 그릇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바울은 키가 오척.. 2020. 8. 4.
행복한 사람 로마서 4장 17-25절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어서 부족함이 없으면 행복할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을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리고 살게 하셨지만, 그래도 한가지만은 금하신 것이 있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한은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다.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가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다. 선악과 하나만은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건데, 그것까지 욕심 내는 바람에 탈이 났다. 하나 더 가지려다가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욕심 부리면 온전한 믿음 생활 하기 힘든다. 사람이 행복해 지려면 여러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물질도, 명예도 권력.. 2020. 8. 4.
열려라 마가복음 7장 31-37절 갈릴리 호수 동쪽 데가볼리 지방 한 마을에 귀먹고 반벙어리 된 병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도, 새들이 즐겁게 노래해도, 그는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었다. 절망과 고통을 안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살고 있는 몇 친구들이 몰려와서, 이 사람을 잡아끌고는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어리벙벙한 채 끌려가고 있는 이 사람에게 친구들 중 한 명이 손짓으로 말했다. “너도 말할 수 있고, 너도 들을 수 있어, 그 분만 만나면 모두 해결된단 말이야!”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쓸데없는 짓 하고 있군, 누굴 놀리나? ‘내가 이렇게 된게 어재 오늘의 일인가? 나면서부터 .. 2020. 8. 3.
큰 기쁨 사도행전 8장 4-13절 예수께서 어느 날 사마리아 지방으로 가시다가 목이 마르고 피곤하셔서 우물가에서 쉬고 계셨다. 그 때에 한 여인이 물을 길러 왔다. 이 여인은 한이 많은 여인이었다. 지금 여섯 번째 남편과 살고 있는데, 이 남자도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가 아니다. 그렇게 살아가자니 마음 고생이 참으로 컷을 것이다. 마음에 평안이 없다. 기쁨도 없다. 사람 만나기가 창피하다. 그래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시간에 물을 길러 왔다. 그러다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예수께서 이 여인을 보고 말씀하셨다. "이 물 가지고는 안된다. 생수를 마셔라. 이 우물 물은 백날 마셔도 또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니 내가 주는 물을 마셔라. 그러면 네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다."(요 4:3-14) 이 여인은..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