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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67

가장 큰 계명 마가복음 12장 28-34절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따라서 서로 간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무엇을 보게 되는 가? 외모를 본다. 옷차림을 본다. 용모를 본다. 직업이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어떤 지위에 있는가를 알아본다. 가정 형편이 어떤지 알아본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고, 그 기초 위에 관계를 세워나간다.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바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인이 누구냐 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 죽어야 하는 죄인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속죄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내 죄를 대신해서 피를 흘리시고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 그리.. 2020. 9. 16.
하나님, 나, 그리고 예수님 마가복음 12장 1-12절 성경 안에 무엇이 있는가? 어떤 주일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어린이 여러분! 성경에는 뭐가 들어있을까요?” 그 떄 한 꼬마가 손을 번쩍 들더니, “선생님. 우리 형 성경 안에는 우리 형 애인 사진이 들어 있어요” 하고 대답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성경을 볼 때, 첫째, 이 본문이 하나님에 대해서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 하는 것과, 둘째, 이 본문이 사람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벌어진 틈을 없애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 2020. 9. 14.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마가복음 11:20-25 예수께서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시다가 배가 고프셨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을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화과 열매가 있을까하여 가셨다. 제자들도 시장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무를 향해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열매가 없었다. 예수께서 나무를 향하여 말씀하셨다. “이제부터는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14절) 그런데 13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무화과 때가 아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야기다. 무화과나무 때도 아닌데 가서 열매를 기대했다가 열매가 없다고, 그 나무더러 다시는 열매를 따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저주하셨다니, 말이 되는가? 이스라엘에서 본격적인 무화과나무의 추수기는 6월이나 7월경이다. 그 때까.. 2020. 9. 11.
행복한 사람 마가복음 11장 1-10절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누구와 함께 살아야 하는가? 이것을 해결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본문은 예수께서 유월절을 엿새 앞두고,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감람산 인근 베다니에 이르러서, 제자 중 두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건너 마을로 내려가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가 한 마리 있을 것이니, 이리로 끌고 오되, 왜 나귀새끼를 끌고 가느냐고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래서 제자들은 그렇게 했고, 예수께서는 그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셨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었다. 이 사건이 있기 500여 년 전에 이미 선지자 .. 2020. 9. 8.
무엇을 원하는가? 마가복음 10장 46-52절 여리고 지방에 바디메오라는 소경 거지가 살고 있었다. 날이면 날마다 사람들 앞에서 구걸을 하는 것이 그의 일과였다. 사람들은 이 소경 거지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옛날에는 길을 가다가 소경을 만나면 재수 없다고 피해 가던 시절이 있었다. 멸시와 천대를 도맡아놓고 받는 것이 소경의 신세였다. 예수를 따라다니던 제자들도 이 소경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예수님께 만나달라고 소리치는 바디메오에게, 시끄럽게 굴지 말고 저리 가라고 밀어냈다. 아무튼지 볼 수 없다는 것은 답답한 일이다. 그것이 육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마찬가지다. 이 답답한 바디메오가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떴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따라 살게 되었다. 그가 예수를 만나므로, 육체의 눈을 떠 보게 됨과 동.. 2020. 9. 5.
한 청년의 오해 마가복음 10장 17-22절 예수께서 어느 날 길에 나가셨는데 어떤 청년이 달려와 그 앞에 무릅을 꿇고 앉으면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막 10:17) 그 청년에게는 열심이 있었다. 갈급한 영적인 문제를 위하여 예수님께 스스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예수님이 그를 찾으신 것이 아니라 그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갔다. 이는 그 청년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는 일에 열심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 청년은 겸손한 자였다. 그는 먼저 예수께 대한 지극한 존경심과 겸손한 태도로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렸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구하시는 것은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이 아니라 오직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