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방 2/마가복음

가장 큰 계명

by ongdalsem 2020. 9. 16.

마가복음 12장 28-34절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따라서 서로 간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무엇을 보게 되는 가?

외모를 본다. 옷차림을 본다. 용모를 본다. 직업이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어떤 지위에 있는가를 알아본다. 가정 형편이 어떤지 알아본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고,

그 기초 위에 관계를 세워나간다.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바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인이 누구냐 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

죽어야 하는 죄인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속죄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내 죄를 대신해서 피를 흘리시고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는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임을 전제로 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저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이다.

내가 구원받은 사람이면 저 사람도 구원받은 사람이다.

 

건강하거나 병들었거나,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많이 배웠거나 적게 배웠거나 다를 것이 없다.

내 편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사람을 보아야 한다.

혹 생각하기를 저 사람이 나를 왜 다른살들보다 좀 더 알아주지 않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로 하여금 치우친 인간관계를 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관계의 기초를 바로 세우게 되면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진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게는 밉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도 역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출 20:17)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믿음의 핵심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사무엘이 사울을 향해서 말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 15:22-23)

 

하나님의 말씀에서 신앙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 그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희생으로 내어주신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 더 큰사랑이 없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이웃은 하나님이 지으셨다. 내 이웃은 그리스도의 피로 나와 하나가되었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요, 

나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이웃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픔을 함께 느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마 10: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서기관은 바르게 깨달았다.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수 없이 드리는 모든 번제물보다 나음을 깨달았다.

그를 향하여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멀지 않다고 하셨다.(34절)

하나님의 나라는 깨닫는 자의 것이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어떤 예배도 올바른 예배가 아니며, 사랑이 없는 어떤 헌신도 올바른 헌신이 아니다.

그것은 소리만 요란하게 울리는 울리는 꽹과리다.

깨닫고 믿고 행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예수께서 서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30-31절)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 기초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바로 믿고 바로 살아야 한다.

 

(옹달샘)

'골방 2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어 있으라  (0) 2020.09.25
무엇을 보는가?  (0) 2020.09.18
하나님, 나, 그리고 예수님  (0) 2020.09.14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0) 2020.09.11
행복한 사람  (0)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