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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67

기다리라 사도행전 1장 1-11절 기독교인은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복음의 정의를 분명히 할 때, 올바른 신앙 교육을 할 수 있게 되고, 올바른 선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복음은 글자대로 해석하면 복된 소식이다. 그러니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을 복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평안해지고, 질병이 떠나가고, 잘 살게 되는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자기중심적 사고(思考)의 결과다. 인간의 노력으로 일시적으로 자유함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진정 복음일 수는 없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오직 하나님이 그의 선하신 뜻으로 말미암아 인간을 자유케 하시는 것, 이것이 진정한 복음이.. 2020. 7. 29.
듣고 깨달아야 한다 마가복음 7장 14-23절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사이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자랑하는 전통 즉, 유전을 신앙의 뼈대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유전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방향에서, 그들의 삶을 만들어가게 하는가를 지적하셨다. 이 문제는 신앙의 큰 걸림돌이 편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절대적 대상이 하나님이요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이나 가르침에 은연중 빠져들어 감으로, 실제적인 예수의 가르침에는 관심이 무디어지고, 도리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 맞는 삶을 찾으려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가, .. 2020. 7. 25.
두려워 말라 마가복음 6장 45-52절 예수께서 어느 날, 보리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이 훨씬 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일이 있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먼저 가 있으라고 하셨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놓으시고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하신 다음에, 조용히 기도하시기 위해 가까이 있는 산으로 가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예수께서 산을 내려오셔서 제자들이 배를 타고 떠난 호수가로 가셨다. 이미 다음날 새벽이 되어 먼동이 트는 시간이었다. 배가 없었다. 먼저 떠난 제자들은 이것을 생각했을까, 못했을까? 내 코가 석자라서 다른 사람 사정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는 분이니, 무슨.. 2020. 7. 22.
너희가 주어라 마가복음 6장 30-44절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 맹상군은, 후세 사람들로부터 멋진 인생을 산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이런 맹상군도 자기가 거느린 3,000명의 식객을 치다꺼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당면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그는 이 문제의 타개책으로, 자기의 식량이 나오는 설(薛) 지방 사람들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돈을 받아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일을 ‘풍환’이라는 종에게 맡겼다. 맹상군의 명을 받고 출발하기에 앞서 풍환은,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올 때 사 가지고 올만한 것이 없는가를 맹상군에게 물었다. 이때 맹상군은 집안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고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풍환이 주임에게 빚진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니, 여간 어려.. 2020. 7. 21.
무엇을 구할까? 마가복음 6장 14-29절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권력, 명예, 부, 등등. 그런 것들이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여겨지기에 그것을 구한다. 과연 그것들을 가지게 되면 행복하게 되는가? 주관적으로는 그럴는지 모른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는 꼭 그렇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는 부, 권세, 명예를 가지기는 했으나, 결코 그 삶이 행복하다고는 말하기가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가?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먼저 구하고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어느 날 갑자기 정든 땅, 고향집을 떠나서, 사랑하는 조카 롯과 함께 이민길에 오르게 되었다. 아브라함.. 2020. 7. 14.
풍랑이 문제가 아니다. 마가복음 4장 35-41절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전도하셨고, 제자들을 부르셨고, 많은 이적 들을 행하셨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천국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시고, 날이 저물 때에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배에서 곤히 잠드셨다. 잠잠하던 바다가 갑자기 큰 광풍이 일고, 구름이 하늘을 덮고 물결이 높이 일어 배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자들이 황급히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님은 일어나서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요하라"라고 말씀하셨고, 그러자 바다는 잠잠해지고 바람은 고요해졌다. 그때 제자들의 가슴에 깊은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저가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41절) 도대체 저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