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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67

부활의 승리 "눅24-01-12"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로마 병정들이 갈보리 언덕으로 끌고가 십자가에 못 박았다. 예수께서 운명하시자,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간청하여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세마포로 씨서 무덤에 안치해 놓았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와 함께 이곳에 온 몇 명의 여인들이 끝까지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가, 이튿날이 안식일이므로 돌아가 쉬고, 사흘째 되던 날 주일 새벽 일찍이 향품과 향유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일이 생겼다. 무덤 문이 열려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미 무덤을 막아놓았던 돌을 굴려놓았고, 이미 예수의 시체는 무덤 안에 없었다. 여인들은 마음에 근심이 가득했다. 도무지 그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누가 예수의 시체를 가지고 갔는가? 서럽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 2021. 4. 4.
아버지의 뜻대로 "마마태복음 26장 36-46절" 예수께서는 서른세 살에 돌아가셨다. 한참 피끓는 청년시절이었다. 부모를 도와드려야 하고, 형제들을 돌보아야 할 나이였다. 사회적으로도 한참 일할 나이였다. 그런 그가 가장 흉악한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에 달려서 세상을 떠났다. 그러니 그 주위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속을 모르는 삶들은 아름대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젊은 나이에 참 아깝다!”, "좀 약게 살지 못하고, 왜 저렇게 비참한 모습을 보이는가?” 등, 많은 말들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도, 서른세 살 한참 젊은 나이에 십자가 위에서 처참한 최후를 마친 그 예수를 가리켜서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는 진자가 아니라 이긴 자이기 때문이다. .. 2021. 3. 24.
왜 넘겨주었는가? "요한복음 19장 10-16절" 유월절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예수께서 나귀 새끼를 얻어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셨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주위를 둘러싸고 따르면서 외쳤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21:9) 그 때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 아니하고, 군중의 인기와 환호소리에만 관심을 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군중의 세력을 등에 없고 한바탕 소동이 났을 것이다. 예수를 따르는 많은 군중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었겠는가? 그 사람들중 대부분은 자기들 나름대로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았을 것이다. 예수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 장차 유대 나라를 구할 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가 행하는 .. 2021. 3. 20.
보라 이 사람이로다 "요한복음 19장 1-9절 어느 사형수가 형장으로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하마트면 죽을 뻔했네” 하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세상에 자기 목숨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실로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을 하셨다. 어느 날인가, 제자들과 말씀하시던 중에, 이제 얼마 안 있어서 예수께서 자신이 십자가의 고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이다. 목숨을 버린다는 것이다. 그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절대로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며, 자기가 옆에 있는 한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2021. 3. 19.
억지로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마가복음 15장 21-32절" 십자가 고난은 벌거벗긴 수치를 당하는 고통이다.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자기 체중에 의하여 못 박힌 손과 발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물과 피를 다 흘리는 고통이며, 뜨거운 햇빛아래 놓여 있기 때문에 심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해야 한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통을 당해야 하고, 밤에는 추위에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이 십자가의 고통이다. 이 무서운 공포의 십자가를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지셨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에 오르실 때, 잠시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간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바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 2021. 3. 13.
빌라도의 선택 "마가복음 15장 6-15절" 선거철이 앞에 닥치면 고민이 생긴다. 누구를 찍어야 하나? 혹자는 말하기를 제대로 된 사람이 없으니 누가 좀 덜 나쁜가를 가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누가 됐던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이러니, 후보자들은 양심에 어긋나든, 하나님이 말씀에 어긋나든 상관없이 표만 많이 얻을 수 있다면, 관계치 않고 정책을 내어놓는 것이다. 다수가 원한다고 아무 길이든 가면 되는가?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고무신 한 켤래와 표를 바꾸었다. 피아노표 올뺌이표가 있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가? 진리편에 서는 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한다.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 202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