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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城 성城 / 옹달샘 성을 쌓았소 많이 쌓았소 지금도 쌓고 있소 첫 성이 무너졌소 둘째 성이 무너졌소 셋째 성이 무너졌소 넷째 성이 무너졌소 다섯째 성이 무너졌소 여섯째 성이 무너졌소 일곱째 성이 무너졌소 여덟째 성도 무너졌소 아홉째 성도 무너졌소 열째 성도 무너졌소 열한째 성이 남았소 열두째 성이 남았소 열셋째 성도 남았소 남은 건 무너질 성이오 쌓은 건 무너진 성과 무너질 성 뿐이오 안 무너지는 성도 있소? 있소! 천성天城 -옹달샘- 2020. 7. 21.
신호등 신호등 네거리에 삼색 등 가야 하고 돌아야 하고 서야 한다 파란 자동차 가고 노란 자동차 돌고 빨간 자동차 선다 내가 삼색 자동차다 가고 돌고 서고 신호등에서 - 옹달샘 - *월간 창조문예 2014년 10월호 / 미주 동포문단 특집 2020. 7. 16.
무엇을 구할까? 마가복음 6장 14-29절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권력, 명예, 부, 등등. 그런 것들이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여겨지기에 그것을 구한다. 과연 그것들을 가지게 되면 행복하게 되는가? 주관적으로는 그럴는지 모른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는 꼭 그렇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는 부, 권세, 명예를 가지기는 했으나, 결코 그 삶이 행복하다고는 말하기가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가?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먼저 구하고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어느 날 갑자기 정든 땅, 고향집을 떠나서, 사랑하는 조카 롯과 함께 이민길에 오르게 되었다. 아브라함.. 2020. 7. 14.
코로나 때문에 한번 만나기도 쉽지 않은 일을 두 번째 겪었다. 코로나 땜에 두달 째 집콕하고 있는 중에 이만한 즐거움이 또 있을까. 고마운 생각이 든다. 하고 많은 갈 곳 중에 하필 여기에 와서 그것도 두 번이나. 한 번에 두 마리씩. 4월 29일에 두 마리 태어나 5월 13일에 떠났는데,빈 둥지만 남겨두고...사흘 후인 5월 16일 아침. 한 마리가 다시 날아와 자리를 보고 가더니, 얼마 후 돌아와 둥지를 틀고 앉았다. 또 두마리를 낳아 꼭 한달 후인 6월 14일에 떠났다. 2020. 7. 14.
풍랑이 문제가 아니다. 마가복음 4장 35-41절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전도하셨고, 제자들을 부르셨고, 많은 이적 들을 행하셨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천국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시고, 날이 저물 때에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배에서 곤히 잠드셨다. 잠잠하던 바다가 갑자기 큰 광풍이 일고, 구름이 하늘을 덮고 물결이 높이 일어 배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자들이 황급히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님은 일어나서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요하라"라고 말씀하셨고, 그러자 바다는 잠잠해지고 바람은 고요해졌다. 그때 제자들의 가슴에 깊은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저가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41절) 도대체 저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2020. 7. 1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가복음 4장 1-9절 예수께서는 비유를 통해서 많은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셨다. 그 비유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근한 소재 들이었다. 본문의 씨 뿌리는 비유도 그중의 하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농부는 그리스도다. 밭은 사람의 마음을 비유하는 것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는 좋은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아무리 씨앗을 잘 뿌려 놓아도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땅이 있다.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땅은 길가 굳어진 땅이다. 농부가 씨앗을 뿌릴 때 더러 길가의 굳어진 길 위에 떨어진다. 굳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를 내리지 못해, 공중의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고 만다. 굳은 땅은 굳은 마음 즉, 완악하고 교만한 마음을 뜻한다. 그런 마음을 가진 자는 복음을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