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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쌓는 사람들 창세기 11장 1-9절 사람들은 탑 쌓기를 좋아한다. 특별한 영지(靈地)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또는 어떤 사람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다. 소원(所願)을 비는 의미가 있고, 서원(誓願)의 의미가 있고, 완성(完成)의 의미가 있다. 나아가서는 인간의 업적(業績)을 나타내려는 의미가 있다. 산마루에 돌 탑(塔)이 있고, 절간에 석탑(石塔)이 있고, 교회에 종탑(鐘塔)이 있다. 성경에 탑을 쌓은 기록이 처음 나오는 곳은 창세기 11장이다. 노아 시대에 세상에 죄악이 가득 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계획하는 것들이 항상 악했다. 하나님은 이 악을 제거하시기로 작정하셨다. 노아가 600세 되던 해, 하나님이 큰 비를 내리셨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 하늘에서만 비가 내린 것이 아니라, 하늘.. 2020. 7. 26.
잃어버린 하루를 찾아야 한다 창세기 2장 1-3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Kepler라는 신실한 천문학자의 친구 중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친구는 천지 만물은 모두 우연히 생긴 것이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떻게 하면 친구에게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 하나님이 이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Kepler는, 태양계의 모형을 공들여서 만들어 가지고 거실에 놓아두고 친구를 초대했다. 며칠 뒤 그 친구가 찾아왔다. 친구는 거실에 있는 태양계의 모형을 열심히 들여다보았다. 어러 개의 행성들이 자기 궤도를 따라서, 질서 정연하게 빙글빙글 돌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다. 한참 바라보고 있던 그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친구, 이거 누가 만든 것인가? 참 잘 .. 2020. 7. 26.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장 24-31절 성경 창세기 1장에는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창조 과정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다. 모든 창조 과정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신 후, 모든 되어진 것들을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고 기록되어 있다.(31절) 모든 창조작업이 하나님의 뜻대로 다 완성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렇게 기뻐하신 것이다. 창조의 목적대로 되는 것이 심히 좋은 것이다. 첫째 날 천지와 빛을 창조하시고, 둘째 날 궁창을 만드신 다음, 셋째날 바다와 땅과 식물이 있게 하셨다.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셨다. 다섯째 날엔 조류와 어류를 창조하셨다. 여섯째 날에는 .. 2020. 7. 26.
듣고 깨달아야 한다 마가복음 7장 14-23절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사이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자랑하는 전통 즉, 유전을 신앙의 뼈대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유전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방향에서, 그들의 삶을 만들어가게 하는가를 지적하셨다. 이 문제는 신앙의 큰 걸림돌이 편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절대적 대상이 하나님이요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이나 가르침에 은연중 빠져들어 감으로, 실제적인 예수의 가르침에는 관심이 무디어지고, 도리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 맞는 삶을 찾으려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가, .. 2020. 7. 25.
두려워 말라 마가복음 6장 45-52절 예수께서 어느 날, 보리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이 훨씬 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일이 있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먼저 가 있으라고 하셨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놓으시고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하신 다음에, 조용히 기도하시기 위해 가까이 있는 산으로 가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예수께서 산을 내려오셔서 제자들이 배를 타고 떠난 호수가로 가셨다. 이미 다음날 새벽이 되어 먼동이 트는 시간이었다. 배가 없었다. 먼저 떠난 제자들은 이것을 생각했을까, 못했을까? 내 코가 석자라서 다른 사람 사정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는 분이니, 무슨.. 2020. 7. 22.
너희가 주어라 마가복음 6장 30-44절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 맹상군은, 후세 사람들로부터 멋진 인생을 산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이런 맹상군도 자기가 거느린 3,000명의 식객을 치다꺼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당면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그는 이 문제의 타개책으로, 자기의 식량이 나오는 설(薛) 지방 사람들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돈을 받아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일을 ‘풍환’이라는 종에게 맡겼다. 맹상군의 명을 받고 출발하기에 앞서 풍환은,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올 때 사 가지고 올만한 것이 없는가를 맹상군에게 물었다. 이때 맹상군은 집안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고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풍환이 주임에게 빚진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니, 여간 어려..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