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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사도행전

택함을 입은 사람들

by ongdalsem 2021. 1. 20.

"사도행전 1344-52절"

 

현대는 듣기를 즐겨하지 않는 시대다.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새소리를 들으려 한다.

지금까지 듣지 못한 이상한 소리를 들으면 거기에 마음이 끌린다.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은, 이상한 소리 듣기 좋아하면 이상한 사람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10:17)고 바울은 말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안수하여서 선교사로 내 보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실루기아를 지나 구부로를 통해 살라미에 이르러 말씀을 전하고,

몇 군데를 더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다.

 

바울이 거기서 전한 복음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구약에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자손 중에서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예수가 나셨다는 것을 말했다.

그 예수를 무지한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죽여서 무덤에 장사지낸 그 예수를 살리셔서,

여러 날 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다고 증거 했다.

 

바울의 전도를 받은 사람들은바울에게 다음 안식일에도 그 말씀을 또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바울이 다시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이다.

본문 말씀에 보면,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였다고 했다.(44절)

지난 안식일에 왔던 사람들이 돌아가서 열심히 소문을 낸 것이다.

라디오도 신문도 텔레비젼도 없던 때였다. 오직 입에서 입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던 때였다.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들은 자가 전해야 하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다. 말하기는 바울이 말했는데 듣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또 듣기를 원했다. 한 번 들었는데 또 듣고 싶은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꾸 듣고 싶어지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하심이다.

A.C. Hankey 가 지은 찬송가 중에 있는 것처럼, 나 밝히 알아듣게 또 들려주시오하는 것이다.

성령이 각자의 마음에 충만할 때,

그 구속하신 사랑을, 그 복된 말씀을그 크신 사랑을또 들려 달라고 노래하게 되는 것이다.

 

성령이 역사 하시면 바울이 하는 말이든 바나바가 하는 말이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교회에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한 것이다. 

예배는 무엇인가? ‘Worship Service’, 즉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다.

말씀으로 봉사하고, 기도로 봉사하고, 찬양으로 봉사하고, 구제로 봉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이다. 섬기는 것은 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내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믿음의 자세는 섬기는 자세이다. 그것이 예배하는 자세다.

섬기지 않으면서 올바른 예배를 드린다고 말할 수 가 없다.

 

사도행전 132절에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하는 말씀이 있다.

금식한다는 것은 세상 욕망을 절제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금식, 즉 세상 욕망에 대한 절제가 필수적이다.

세상사람 하는 것 다 따라 하면서 주님을 사랑할 수는 없다.

누가 올바로 예배하는 사람인가? 하나님 말씀 듣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위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이다.

 

말씀이 전해지고, 전해진 말씀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는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하나는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을 듣기는 들었지만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고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것이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하루에 삼천 명이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왔는가 하면,(행 2:41)

스테반은 설교  한번 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행 7:1-60)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똑같은 복음을 들었는데,

어째서 한사람은 믿게 되고 다른 한 사람은 못 믿는 것인가?

내가 아무리 능변가요, 능력이 있어도 믿게 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성령의 역사다.

 

나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데 남의 마음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

가르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예수 믿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바울은 심을 뿐이고, 아볼로는 물을 줄뿐인 것이다.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무엇 때문에 심어야 하느냐고 불평할 것도, 왜 자라지 않느냐고 원망할 것도 없다.

하나님이 심으라 하심으로 심는 것이요, 하나님이 물주라 하심으로 물 줄 뿐이다.

다만 내게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히 일할 뿐이다.

사용하지 아니하면 퇴화될 뿐이다. 필요 없는 것은 하나님이 거두어 가실 것이다.

 

바울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려 하였다

그러나 저들이 받아들이지 아니함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다.

유대인이 버리면 이방인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 내가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주어질 것이다.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하면내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한다.

이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진다. 누가 그 기회를 잘 포착하는가에 성패가 달렸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잘 붙잡아서 범사에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본문 48절에,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하는 말씀이 있다.

 

말씀을 들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럴 때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의 마음이 기쁜가? 하나님이 택하심이다.

 

본문 50절에 보면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성내(城內)의 유력자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고 그 성에서 쫓아냈다. 이유가 무엇인가?

시기와 질투 때문이었다. 이것은 가인에게 있었던 죄이다차별 의식이다. 하나 되지 않으려는 것이다.

하나 되려는 마음에는 시기가 있을 수 없고, 질투가 있을 수 없다.

나는 너보다 낫다고 하는데서 차별 의식이 생기고

나는 너보다 나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기와 질투가 일어나는 것이다.

 

시기와 질투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나의 교만에 그 뿌리가 있다.

그런 것들은 육체의 일이다.(5:20-21)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한다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

성령을 좇아 행하면 육체의 일을 이루지 않게 된다(5:16).

 

무릇 경건하게 살려 하는 자에게는 핍박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일은 핍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이 세상에는 공중 권세를 잡은 사단의 세력이판을 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기쁨이 충만했고, 성령이 충만했다.

자신들은 비록 핍박을 받을지라도, 복음이 이방에 더 널리 퍼져 나가게 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무엇을 기뻐해야 하는가?

무엇으로 내 심령이 충만하기를 원하는가?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다른 제자들은,

핍박을 받든, 시기와 질투 때문에 고난을 당하든, 하나님을 섬기는 그 자체만으로 기쁨을 삼았다.

설교하는 것, 기도하는 것, 찬양하는 것,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 모두가 귀한 일이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다.

누가 이 일을 바로 감당할 수 있는가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한사람 한 사람을 부르시고 믿게 하시며, 합당한 사명을 주신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그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믿기로 작정된 자가 믿게 되는 것이고, 일꾼으로 예비된 자가 일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다른 무엇을 내게 주셨는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이미 예비된 것이다.

믿게 하시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해서 감사하고 찬양할 것뿐이다.

충성되게 감당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하나님의 축복에 참여하는 삶이되기를 바란다.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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