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모黃毛
무심無心
먹물로 감추고
닳고
꺽이고
버려져
글 되고
그림 되고
노래 되었다
붓筆
-옹달샘-
*좋은 붓을 가리켜 당황모(唐黃毛) 무심필(無心筆)이라 한다.
중국에서 나는 족제비의 꼬리 털로 만든 붓이다.
아무리 좋은 붓이라도 닳고 꺾이고 버려진다.
제 몫을 다하느라 먹물을 뒤집어 쓰고 닳고 꺾이고 버려지지만, 붓은 글로 그림으로 노래로 남는다.
내가 붓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붓이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황모黃毛
무심無心
먹물로 감추고
닳고
꺽이고
버려져
글 되고
그림 되고
노래 되었다
붓筆
-옹달샘-
*좋은 붓을 가리켜 당황모(唐黃毛) 무심필(無心筆)이라 한다.
중국에서 나는 족제비의 꼬리 털로 만든 붓이다.
아무리 좋은 붓이라도 닳고 꺾이고 버려진다.
제 몫을 다하느라 먹물을 뒤집어 쓰고 닳고 꺾이고 버려지지만, 붓은 글로 그림으로 노래로 남는다.
내가 붓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붓이면 좋겠다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