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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 2/로 마 서

하나님의 은혜

by ongdalsem 2021. 1. 1.

"로마서 828-39절"

 

창세기 477절에서 9절사이에 보면 야곱이 애급 왕 바로에게 축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축복하는 인생, 축복할 수 있는 인생은 아름답다.

누가 축복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있다.

 

애굽 왕이 야곱에게 물었다. "연세가 어찌 되었소?" 야곱이 대답했다. "130, 험악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형과 아버지를 속인 죄값으로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20년 동안 객지 생활을 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짐승에게 물려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사랑하는 고명 딸 디나가 세겜 족속에게 강간을 당하는 치욕도 겪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바로 살필 수 있게 하셨고,

그가 가진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 에서와 화목하지 못하면 모두 쓸데없는 것임을 깨닫게 하셨다.

 

짐승에게 물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있었다.

그 요셉으로 인하여, 야곱의 일가족은 어려운 기근을 피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진정 그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시다.(8:28)

 

이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야곱은 알았다.

그래서 야곱은 말할 수 있었다.

"지나간 130년 참으로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이 축복하심으로, 오늘 이렇게 기쁜 날을 맞이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왕에게도 복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야곱의 파란 만장했던 일생, 그러나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을 빌라."(12:12-13)

축복하는 자가 복을 받는다. 다른 이를 위해 복을 비는 자가 복을 받는다.

 

2020년은 지나갔다. 2021년이 시작되었다.

지난 날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친히 인도하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종말의 때가 있다. 한 시대를 마감할 그 때가 반드시 온다.

그 때에 무슨 말을 할 것인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해야 되지 않겠는가?

불평으로 살면 불평으로 끝내게 될 것이다. 감사함으로 살면 감사함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이것을 경험하고 고백하며 살아야 한다.

 

지난 한 해 험한 한 해였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 해를 보낸 것을 감사할 것이다.

어렵고 힘든 한 해를 잘 마감고 또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음을 감사할 것이다.

 

본문 가운데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30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 고 말씀한다.

32절에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이,

"그 택하신 자들에게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시지 않겠는가?" 하고 말씀한다.

 

33절과 34절에,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하고 말씀한다.

뿐만 아니다. 35절에서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하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잡고 계신 그 손을 놓지 아니하시는 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이 세상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씀한다.(39절)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되어지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먹구름 위에는 눈부신 태양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기다리며 살기 때문이다.

세상이야 바로 돌아가든 거꾸로 돌아가든 하나님의 구원 가운데 내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고난을 당해도, 그 고난까지도 내게 유익한 것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다"고 말했고,( 119: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119:71)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사람들이다.

이것을 믿기에 범사에 감사하며 살수가 있는 것이다. 항상 다른 이를 축복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이 날 이 시간까지 나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다시 맞이한 새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더 풍성한 감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을 위해 더 축복하는 삶을 살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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