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시와 수필
Poppy
ongdalsem
2020. 7. 30. 01:43
Poppy
너는
그 오랜 세월
때 되면 불타는 가슴 열고
소리 없이 기다렸는데
나는
그 오랜 세월
문 닫고 지내다가
하필 바람 부는 날 만나러 왔다
시린 가슴 웅크린
네 앞에
(2019년 4월 9일, Antelope Valley Poppy Reserv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