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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사도(使徒) 바울(Paul)은, 터키 다소에서 로마 시민권자이면서 천막 제조업을 생업으로 하는 유대인의 혈통으로 태어났다. 그는 청년시절에 당대의 석학 가말리엘 문하(門下)에서 공부하고, 장성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 경건주의 집단인 바리새인들 중 한 사람으로 예루살렘 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서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사도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인 다소로 내려가서 13년 동안 조용히 지내던 중에, 바나바(Barnabas)의 인도로 안디옥 교회의 공동 사역자가 되어 .. 2021. 3. 16.
억지로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마가복음 15장 21-32절" 십자가 고난은 벌거벗긴 수치를 당하는 고통이다.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자기 체중에 의하여 못 박힌 손과 발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십자가의 고통은 물과 피를 다 흘리는 고통이며, 뜨거운 햇빛아래 놓여 있기 때문에 심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해야 한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통을 당해야 하고, 밤에는 추위에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이 십자가의 고통이다. 이 무서운 공포의 십자가를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지셨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에 오르실 때, 잠시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간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바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 2021. 3. 13.
빌라도의 선택 "마가복음 15장 6-15절" 선거철이 앞에 닥치면 고민이 생긴다. 누구를 찍어야 하나? 혹자는 말하기를 제대로 된 사람이 없으니 누가 좀 덜 나쁜가를 가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누가 됐던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이러니, 후보자들은 양심에 어긋나든, 하나님이 말씀에 어긋나든 상관없이 표만 많이 얻을 수 있다면, 관계치 않고 정책을 내어놓는 것이다. 다수가 원한다고 아무 길이든 가면 되는가?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고무신 한 켤래와 표를 바꾸었다. 피아노표 올뺌이표가 있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가? 진리편에 서는 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한다.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 2021. 3. 10.
상징(象徵)과 본질(本質) "사무엘상 4장 1-11절" 어느 날 예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부르게 먹게 하시고, 그 이튿날 제자들과 함께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에 가셨다. 사람들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찾아 헤매다가 가버나움에서 예수를 만났다. 그들은 말했다. “주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수님은 물끄러미 그들을 처다보시다가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 6:26) 진정 예수님이 그들의 구원자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찾아 헤맨 것이 아니라, 기적을 일으켜서 그들을 배부르게 해 주시기 때문에 예수를 찾고 있다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전하시는 말씀을 통해 예수가 진정 하나님.. 2021. 2. 23.
어떤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사무엘상 2장 1-11절" 섬긴다(Minister, Serve)는 것은 보살핀다는 것이다. 종노릇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누구를 섬긴다는 것은 내 생각에 좋을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뜻을 따르고 그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나님을 어떤 믿음으로 믿고 섬겨야 하는 것일까. 본문 말씀은 '한나'라는 여인의 기도 내용이다. 한나는 자기의 슬픈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했다. “여종의 고통을 잊지 않으시고 아들을 주시면 내가 나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 1:11)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한나에게 아들을 주셨다. 한나는 사랑하는 아들 사무엘을 3년 동안 젖.. 2021. 2. 16.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는 바울의 편지에 대하여. 어떤 사람의 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면 그것이 사실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성경 66권만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한다. 익히 들어온 말이고,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했는데,(딤후 3:16) 바울이 그 말을 할 당시의 ‘모든 성경’은 어떤 것을 말한 것인가? 바울이 이 말을 할 당시에는 ‘70인역(Septuagint)’성경이 통용되던 때였는데, 70인역 성경에는 지금 개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경에 없는 소위 외경.. 2021. 2. 9.